신지혜 시인의 뉴욕 시원詩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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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Our Generation / Carl Dennis. 신지혜 번역. 미국의 현대시-송상욱지23호.
 신지혜    | 2009·07·02 02:51 | HIT : 5,774 | VOTE : 714

<신지혜 시인의 추천미국 현대시>계간 송상욱詩誌23호-

 

Our Generation

(우리 세대) 

 

-Carl Dennis


Whatever they say about us, they have to agree
We managed to bridge the gap between
Those who arrived before us and those who've followed.
We learned enough at the schools available
To fill the entry-level positions at the extant sawmills
Our elders managed, at banks, freight yards, and hospitals,
Then worked our way up to positions of trust.
There we were, down on the shop floor
Or up in the manager's office, or outside the office
On scaffolds, washing the window.
Did we work with joy? With no less joy
Than people felt in the generations before us.
And on weekends and weekday evenings
We did our best to pursue the happiness
Our founders encouraged us to pursue,
And with equal gusto. Whatever they say about us,
They can't deny that we filled the concert halls,
Movie houses, malls, and late-night restaurants.
We took our bows onstage or waited on tables
Or manned the refreshment booths to earn a little extra
For the things we wanted, the very things
Pursued by the generations before us
And likely to be pursued by generations to come:
Children and lawns and cars and beach towels.
And now and then we stood back to admire
The colorful spectacle, the endless variety,
As others before us admired it, and then returned
To fill our picnic baskets, drive to the park,
And use the baseball diamonds just as their makers
Intended they should be used. And if we too
Crowded into the square to cheer the officials
Who proclaimed our country as fine in fact
As it is in theory,, a few of us, confined to a side street,
Carried signs declaring a truth less fanciful.
A few unheeded, it's true, but no more unheeded
Than a similar few in generations before us
Who hoped that the truth in generations to come,
Though just as homely, would find more followers.



-from The Kenyon Review-
[The Best American Poetry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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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데니스(Carl Dennis)는 1939년 미조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오버린 칼리지와 시카고 대학, 그리고 미네소타대학에서 석사학위 및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버팔로 대학 조교수와 웨렌 윌슨 칼리지의 대학원 과정을 맡고있다. 그는 2002년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이탈리아 록펠러연구센터 펠로우쉽, 구겐하임 펠로우쉽을 수여 받았고 루스 릴리 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Practical Gods][Ranking the Wishes]등 7권의 시집 및 [Poetry as Persuasion, an Essay for Writers]등의 평론집이 있다.

-신지혜 시인의 현대 미국 추천시-시 번역및 해설.

■해설

  Carl Dennis (칼 데니스)는 2002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명한 시인으로, 그는 미국문화에서의, 본질적 인간의 존재를 면밀히 조명하고 통찰한다. 즉 현존하는 삶속에서 인간의 가치와 존재의식을 일깨우는 한편, 신과 인간에 대하여 사려깊게 관조하고 인간의 본질적 휴머니티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깊이 고뇌하는 시인이다.

  Our Generation에서 보여주듯 그는, 우리의 모든 삶의 존재위치를 역사적인 인식과 더불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한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제재소, 은행, 야적장 그리고 병원이라던가, 관리자, 하급 노동자, 또는 위태롭게 창문을 닦는 사람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양한 삶의 계층에서 귀중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재인식하게 한다. 즉 다양한 직업으로 나름대로의 역할과 최선을 다하여 충실히 살아가는 시민 개개인의 삶을 사려깊게 짚어내고 있다. 결국 우리의 삶은 도처에 함께 존재하면서 역사와 시간의 맥락속에서 앞세대와 후세대의 든든한 다리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시켜주고 있다. 어느날 피크닉 바구니를 채우고, 다이아몬드 구장에서 야구를 하는 일상적인 행복들이 바로 전, 후세대를 연결하는 힘있는 뼈대임을 숙지시킨다. 또한 이같은 성찰은 같은 시간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려깊은 긍정적 시각을 가지도록 이끌어간다. 특별한 헤게모니를 가진 일부인들에 의해 한 세대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지만 나름의 자리에서 최선의 몫을 다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 세대의 역사가 운용되는 것이라는 의미다. 곧 인류 역사와 시간을 견인해가는 본질적인 주체야말로 바로 현재의 우리세대임을 힘있게 주장하는 것이다. 즉'우리 앞 세대가 추구했으며, 후세대도 추구할 그런 일들'속에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직업의 귀천이나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이들, 상처받고 고뇌하는 이들조차 우리 인류의 역사를 구성하는 단단한 중추적 힘이라는 인식의 해법을 보여준다.

 그는 이 시에서 오늘날 사회현실의 객관적 재현과 반복을 암시한다. 삶의 욕망과 행복의 추구, 그리고 삶의 위대한 존립이 끊임없이 재생, 번복한다는 이치를 드러내 보여준다. 여기엔 물론, 격변하는 자본주의적 물화현상에 대한 인간의 고뇌, 갈등, 다양한 근대적 변이현상들이 포함된다. 그러나 현실적인 삶의 시각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진솔한 삶속에서 생성과 소멸이 공존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어느 문화이건, 자기 민족문화를 주체적으로 성립, 발전시키기에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오늘날 비교적 풍요로운 미국 문화나 역사의 주체의식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한때 청교주의(Puritanism)로 시작된 미국문학도 아메리카적 정신문화의 뿌리정착이 요구됨으로써 그간 수많은 담론체계가 형성되었다. 대륙의 쟁취 전쟁과 남북 전쟁을 거치며, 자성적인 혼란을 거듭하기도 하였으므로 급기야 문화적 정신분열(Cultural Schizophrenia) 이라 일컫는 과정을 거쳐오는 동안, 미국이라는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서 서구문화의 다의성을 지닌, 새로운 문화적 양식들이 여러차례 파문을 열고 거쳐갔다. 그러나 그럼에도 미국적 정체성과 정통 아메리카문학을 존립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한 의지는 지속되었다. 칼 데니스 역시, 미국적 객관 현실을 인정하고 근원적인 존재의지를 파고드는 진지한 탐구를 계속한,  끊임없이 고뇌하는 시인이며, 2002년 그가 수상한 풀리처상 수상 시집 『Practical Gods by Carl Dennis』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너를 사랑하는 신에 대해 사려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 너는 오늘 얼마나 행복한지를'(The God Who Loves You 중 일부) 라는 싯구에서 보듯, 신에 대한 고민, 삶에 대한 좌절 또는 신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인간의 좌절들에 관한 진지한 질문과 자성적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여기서 신의 개념은 어떤 특별 종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며, 인간 속에 내재한 신의 존재에 대한 진지한 탐구의 시편들로써, 인간의 삶과 괴로움이나 갈등, 고독, 고통에 대하여 삶의 부정과 어둠을 극복할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탐색인 것이다. 그가 표현한 신은, 일상생활의 내면에서 혹은 신과의 진지한 대화에서, 삶의 모든 것속에 내재하는 신의 개념을 말하고 있으며, 그것이 자연철학적 관찰이나 범신론적 고찰방법과는 다르다 하겠다.
 
그의 시는 시간의 흐름과 공간을 폭넓고 균형있게 바라보고 사물을 보는 고요한 관조의 힘에 의해 세계와 역사를 바라본다. 그의 사려깊고 긍정적인 시각은 따스한 인간미를 각성시키며 세상을 어둡고 음울한 측면에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와 더불어 명쾌한 해답적 기능을 제시한다.
 
 칼 데니스의 시는 어쩌면 알뛰세르의 "현실을 보고 지각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이데올로기 속에서 또다시 이데올로기는 태어난다"라는 주장과 맞닿아있다.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데올로기 역시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이며, 시간과 역사의 뿌리에서 새로운 이데올로기는 새로 태어난다. 또한 생성이란 의미 역시, 이미 있었던 존재들의 변형된 또다른 현현일 뿐이다. 즉 변하지 않는 같은 본질적 구조위에서 생멸을 되풀이 하며 휘발하는 구조적 메카니즘인 것이다.

  칼 데니스의 시적 텍스트는 리얼리즘의 틈바구니 속에서 숨쉬는 신의 존재와 함께, 인간의 따뜻한 휴머니티를 조용히 관조하고 이들과 극적인 화해를 이끌어냄으로써 감화를 주고 있다. 이러한 그의 시는 시간과 역사의 단단한 구조적 얼개를 직조하고 따뜻한 휴머니티를 내장하고 있기에, 오늘날 미국 현대 시단에 더욱더 큰 감동의 파문으로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신지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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